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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저글러스' 백진희의 비서 생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연출 김정현) 1회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가 비서 생활의 고충과 ‘저글러스’의 뜻을 알렸다. ‘저글러스’란 보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비서들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이날 좌윤이는 비서의 비애를 드러내며 등장했다. 스물아홉 살 생일 전 남자친구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데이트 내내 울려대는 상사와 사모의 전화에 연애가 끝나고 만 것. 결국 좌윤이는 모텔에서 바람 맞고 솔로로 돌아왔다.
이후 좌윤이의 험난한 비서 생활이 그려졌다. 이른 시간 출근길에 오르는가 하면, 상사의 불륜을 사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이런 좌윤이의 모습에 친구들은 “너도 공범이다”라고 혀를 찼지만, 좌윤이는 “이게 다 승진을 위해서다”라며 눈에 불을 켰다.
이 가운데 남치원(최다니엘 분)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좌윤이가 출근을 위해 횡단보도를 달리던 순간, 비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한 남치원이 좌윤이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남치원은 “병원에 갑시다”라면서 좌윤이를 끌었지만 좌윤이는 “제가 진짜 바빠서 그런다”면서 극구 거절했다.
이에 남치원은 “나중에 깽 값 물어달라고 질척이지 말고 지금 병원가자”면서 좌윤이를 끌었고, 좌윤이는 “날 뭐로 보고”라고 분노하면서 남치원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그러면서 좌윤이는 “피차 쌤쌤. 이걸로 퉁쳐요”라고 외친 뒤 절뚝이며 달려가 남치원에 황당함을 안겼다.
이후 남치원과 좌윤이는 상사 빙모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마주쳤다. 남치원은 장례식장에서도 비서 일에 애쓰는 좌윤이를 지켜봤고, 좌윤이도 뒤늦게 남치원을 발견했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남도 좋게 마무리되지는 못했다. 좌윤이가 넉살 좋게 남치원에 다가가 아는 척했지만, 남치원이 “우리가 이렇게 얘기할 사이는 아니지 않냐. 아니면 수
이후 극 말미에서는 좌윤이의 시련이 그려졌다. 사모가 좌윤이를 불륜녀로 오해해 난장판이 벌어진 것. 좌윤이는 “오해예요, 사모님”이라고 간절히 외쳤지만 사모는 좌윤이의 머리를 잡으며 폭발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