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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연예 한밤’ 최희서. 사진l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최희서가 대종상영화제 수상 소감 중 불거진 논란에 대해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최희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희서는 지난 6월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서 후미코 역으로 열연해 10월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최초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한 번에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최희서는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것을 어머니가 보시고 나를 흔들어 깨우셨다. 이불 속에서 오열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욕심도 없었고 너무 뜻밖이어서 듣자마자 울 수 있을 만큼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희서는 대종상영화제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벌어진 방송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안 들려서 몰랐다”며 “나중에 알게 됐을 때 이준익 감독님과 ‘약간 블랙코미디 같다’는 얘기를 했다. 우린 몰랐는데 뒤에서 일어나는 이런 말들도 관객들이 들으신 거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자’고 말했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당시,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최희서가 “이런 자리에 설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말이 길어진다”며 약 4분간 수상 소감을 했다. 그러자, 어디선가 “그만합시다”, “얘 누구?”, “밤 새겠다 아주”, “돌겠네” 등 스태프들의 야유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또, 이준익 감독이 카메라에 잡히자 “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어요”, “커트, 뒤에 빡빡이 양반?” 등 무
당시 시상식을 중계한 TV조선 측은 논란에 대해 “온에어 상의 방송사고는 아니다”며 “클립영상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온에어 방송용 장비와 다른 장비를 사용한다. 그때 현장 소음이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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