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나문희 ”원진아, 고두심 어렸을 때 보는 느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나문희가 신예 원진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리틀 고두심’이라고 평했다.
나문희는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월화극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제작발표회에서 “그림이 좋은 드라마다. 잔잔하면서도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가의 어떤 표현하는 말들이 감동을 주면서도 가슴을 찌른다. 또 부산 풍경이 일상적인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들이다. 극과 참 매치가 잘 된다”면서 “김진원 감독은 화를 낼만한데도 화를 내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를 잘 뽑아먹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또한 “준호는 상당히 똑똑하고 진아는 해맑다. 특히 진아는 고두심의 어렸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두 사람(이기우, 강한나)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준호(강두)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원진아(문수),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11일 밤 첫 방송.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