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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기사 첫방 사진=흑기사 캡처 |
6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정해라(신세경 분)이 다사다난한 회사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라는 어르신 여행객들을 모시며 진땀을 흘렸다. 그는 기내 반입이 안 되는 물품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어르신 여행객들을 달랬다.
험난한 하루는 계속됐다. 정해라는 회사로 찾아온 한 고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고객은 “왜 아내 몰래 끊은 여행의 문자를 보낸 거냐”라며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해당 문자는 여행사가 아닌 고객이 묵을 호텔에서 보낸 것.
정해라는 “일본 호텔에서 보낸 것”이라며 “사과 안하냐. 저 CCTV 증거자료로 제출해서 당신 폭행 혐의로 고소할 거다”라고 소리쳤다.
그는 남자친구 최지훈(김현준 분)이 검사 행세를 한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복동생 이모가 보증금을 빼고 부동산에 투자한 것을 알고선 약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약에 취한 그는 “그걸 다시 찾으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향한 곳엔 샤론 양장점이 위치해 있었다. 양장점의 주인 샤론(서지혜 분)은 정해라를 보고선 “부잣집외동딸이 어쩌다 이렇게 초라해졌냐”라며 “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주면 내가 원하는 걸 한 가지 줄 거냐. 내가 당신이 되게 해 달라”라며 “지금보단 행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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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흑기사 캡처 |
쿨하게 샤론의 제안을 받아들인 정해라는 꿈에서 깼다. 이후부터 그는 자신을 폭행했던 진상 고객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상한 반찬도 피하고 외국 출장을 갈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한편, 유럽의 한 성에서 묵고 있는 문수호(김래원 분)은 과거 정해라와의 인연이 있었다. 그가 어린시절 아버지가 죽은 후 정해라의 집에서 생활했던 것. 현재 그는 행방이 묘연
정해라는 외국 출장 중에도 예고되지 않은 일을 제안 받게 됐다. 포토그래퍼를 하루 동안 마크하게 된 그의 앞엔 문수호가 서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유럽에서 운명적인 재회를 맞았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