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비, 새로운 유행어에 멘붕 ”지금 이럴 때가 아니네”

↑ ‘주간아이돌’ 비. 사진l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3년 11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비가 최근 유행하는 ‘급식체’를 보고 당황해했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미니앨범 ‘MY LIFE 愛’로 컴백한 비가 출연해 MC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비는 촬영 중간 MC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급식체’ 강의를 받았다. 비는 처음 “ㅇㅈ(인정)”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자 “알죠”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버카충(버스카드충전)’, ‘띵반(명반)’, ‘별풍선(인터넷방송에서 사용되는 현금성 아이템)’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비는 “그게 뭐냐”고 되물으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MC들의 설명을 들은 뒤에도 비는 급식체를 처음 접한 여느 사람처럼 “와 진짜요? 이런 얘기를 해? 지금 만들어내는 거 아니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이 “저스틴 비버의 한국 이름은 ‘뜨또’”라고 말하자 비는 “솔직히 이거 안 쓰죠?”라고 의심을 드러냈지만, ‘뜨’가 인터넷상 흔히 사용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정형돈은 놀라워하는 비에게 “원로로 남아주라”고 눙쳤고, 비는 “지금 내가 앨범 낼 때가 아니네. 내가 이걸 몰랐지?”라며 혼란에 빠졌다.
비는 지난 1일 열린 미니앨점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주간아이돌’ 녹화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정형돈씨에게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혼났다. 요즘 신세대 분들, 10대 친구들이 쓰는 단어가 많은 것 같다. 더 열심히 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비는 지난 1일 신곡 ‘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