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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호 뉴스타파 PD. 제공|방송문화진흥회 |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최승호 PD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사장 후보 3인에 대한 공개 면접을 진행한 뒤 진행된 투표에서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어 신임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1986년 MBC PD로 입사한 최승호 PD는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1995년 'PD수첩'에 합류했다. 2010년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만들어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고된 뒤 소송을 거쳐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해직 PD' 신분인 그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으며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 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면접에는 방문진 이사진 9명 중 야권(구 여권) 이사인 고영주·권
최승호 PD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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