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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송승헌의 하드캐리가 빛났다 사진=OCN |
OCN 오리지널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와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가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송승헌은 죽은 자를 데리고 가야하는 死자 블랙을, 고아라는 죽음을 예측하는 능력으로 사람을 구하려는 인간 강하람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승헌은 극 중 1인 2역을 맡아 형사 한무강일 때의 순한 모습과 死자 블랙일 때의 싸늘함을 통해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여기에 고아라와의 순정 멜로까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묵직하게 극을 이끌며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블랙’을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 송승헌은 앞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전부터 사람이 할 수 없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인간의 감정을 못 느끼는 저승사자가 인간세계에서 살아가는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촘촘한 사건과 전개가 흐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갖은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된 송승헌의
‘블랙’이 종영까지 단 1회만 남겨둔 가운데, 블랙과 하람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송승헌의 연기 내공이 끝까지 힘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