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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추자현과 우효광이 2세 태명을 지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아기의 태명을 짓느라 고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효광은 아침 일찍 일어나 추자현을 위해 커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추자현이 시원한 물을 부탁하자 우효광은 “중국에선 차가운 걸 먹으면 안 된다”며 따뜻한 물을 건네면서 깐깐하게 잔소리를 했다. 이에 추자현은 “한국에선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은 아이스크림, 초콜릿도 못 먹는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에 우효광이 “내가 바보인 줄 아느냐”고 대꾸해 추자현은 물론 지켜보던 MC들까지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완성된 커리를 먹으며 2세 태명 짓기에 돌입했다. 우효광은 자신의 애칭 ‘우블리2’를 비롯해 가을을 뜻하는 ‘추추’, 겨울의 말하는 ‘동동’, 2018년 개의 해를 맞는다고 ‘멍멍’ 등 장난스런 태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는 추자현의 흰자 폭발을 부추겨 웃음을 유발했다. MC들도 덩달아 태명 짓기에 열을 올렸다. 김구라는 ‘건강하게 자라라’면서 ‘헬스’를, 서장훈은 ‘힘내라’는 뜻의 ‘짜요’와 ‘우효광 주니어’의 앞 글자를 따서 ‘우주’를 추천하기도.
이후 추자현은 정색하고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라면 좋겠느냐. 희망사항을 말해 보라”며 말했다. 이때 우효광이 “대박”을 외쳤지만 추자현이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시안이의 태명이었음을 설명하며 “한국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알려줘 우효광이 크게 실망했다. 고민 끝에 우효광이 “바다가 어떠냐. 내가 물을 좋아하니까. 아이가 바다처럼 넓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들도 “괜찮다” “예쁘다”고 좋아했고 추자현도 그제서야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 태명을 짓고 난 우효광이 감동에 벅차 눈물을 보이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대세가 또다시 눈물을 흘려 ‘눈물의 왕자’임을 입증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낮잠을 자는 틈에 혼자 나와서, 아기 옷 쇼핑을 하며 행복한 예비아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런가하면, 정대세는 가족여행 중 부상 치료를 하러 병원을 찾았다. 그는 “3년차에 첫 인대 부상을 입고 이번에 또 부상을 당했다”면서 “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릎이라서, 여행 중 재활치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격파 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을 호소, 눈물까지 보였다. 하지만 치료를 마치고 통증이 사라지자 “기계를 가져가면 안 되겠느냐. 가격은 얼마나 하느냐”면서 의사에게 폭풍 질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해 ‘VR 봅슬레이’ 체험에 도전했다. 명서현은 육아 전담과 우블리 따라잡기 스킨십을, 정대세는 최신형 휴대폰을 내기로 대결했다. 결과는 명서현의 승리였다. 이후 정대세가 우블리의 스킨십을 따라하려고 격하게 아내를 안으려다가 엄마 품에 안겨 있던 둘째가 울음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대세는 가족과 함께 숙소로 돌아와, 아내의 노예를 자처한 가운데, 아이들이 갖고 놀 튜브에 30분 동안 바람을 넣고 나서, 혼자 장을 보러 나갔다. 그는 가족들은 위해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왕문어를 사들고 왔다. 하지만 정대세는 싱크대에서 기어 나온 대왕문어를 보고 기겁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20~30kg 되는 것 같더라. 꼭 외계인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장신영의 고향 군산을 방문했다. 차안에서 강경준은 장신영이 어린 시절,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다는 사실과 겨울에 비료포대를 타고 놀았다는 말에 “교과서에서나 본 일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군산의 명소 ‘철길마을’에 들러 70년대 교복을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