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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가 신곡 '하트 셰이커'로 또 한 번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전작 '라이키'보다 체감 반응이 더 뜨거운 가운데 이번 주에도 음원 강자들의 줄 컴백이 예고돼 있어 겨울 차트 왕좌를 둔 치열한 경쟁의 진정한 승자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트와이스는 지난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Merry&Happ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는 12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전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국내 차트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비롯해 해외 9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수록곡 '메리&해피' 역시 홍콩, 싱가포르 등 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하트 셰이커'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각 기준 조회수 749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공개 14시간 만에 거둔 성과. 22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한 전작 '라이키'의 기록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하트 셰이커'는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내고 싶은 트와이스의 마음을 담은 곡. 전작 '라이키'가 멜로망스 '선물',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민서 '좋아' 등 가을 발라드에 다소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하트 셰이커'는 나얼의 '기억의 빈자리', 자이언티X이문세 '눈' 등 기존 1위 수성 곡들을 가뿐히 제치고 차트를 평정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12일부터 줄줄이 음원 강자들의 컴백이 예고됐기 때문. 트와이스 뒤를 이어 차트 공습에 나서는 이는 가수 태연이다. 태연은 데뷔 첫 겨울 앨범 'This Christmas – Winter is Coming'(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를 발매, 타이틀곡 'This Christmas'를 통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This Christmas'(디스 크리스마스)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태연의 섬세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만날 수 있는 정통 발라드곡이다. 잊지 못할 만큼 특별했던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다시 찾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다.
13일에는 씨스타 소유가 팀 해체 후 첫 솔로 앨범 Part.1 '리:본(RE:BORN)'으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Feat. 긱스)'은 히트메이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하고, 'Officially Missing you, too'로 소유와 찰떡궁합을 보여준 긱스가 피쳐링 지원사격한 겨울 분위기 R&B 곡이다.
소유의 첫 솔로 앨범은 윤종신, 구름, 문문, 노리플라이(권순관), 13(스코어, 메가톤) 등 호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한다. 앞서 공개한 성시경과 함께한 선공개곡 '뻔한 이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14일에는 겨울 발라드 '끝판왕' 이적이 온다. 이적은 미니앨범 '흔적 part 1'을 발표하고 4년 만에 신곡으로 팬들을 만난다. 오래 공들여 만든 곡 중 세 곡이 실릴 이번 미니앨범에 대해 이적 스스로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역대급 발라드곡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타이틀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태연, 소유, 이적 모두 음악성뿐 아니라 대중성도 갖춘 가수들인 만큼 나얼-자이언티-트와이스로 이어진 겨울 차트 전쟁이 어느 해보다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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