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형 아나운서가 MBC 새 아나운서국장이 됐다.
12일 오전 MBC 인사발령에 따르면 강재형 아나운서가 신임 아나운서국장이 됐다. 신동호 전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호 전 국장의 교체는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는 기존 사측 인사 중 한 명으로 최승호 신임 사장이 그에 대해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1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책임을 물을 계획임을 시사했던 바다.
실제로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 27인은 "가장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가 자행된 곳이 아나운서국이며 신동호 국장 역시 김장겸 전 사장 등 당시 경영진과 함께 잔인한 부당노동행위, 야만적 갑질을 일삼았다"고 밝히며 신 국장을 지난 10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신 국장은 지난달 72일에 걸친 MBC 총파업이 김장겸 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물갈이로 종료된 뒤 '시선집중', '이슈를 말한다' 등 그간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에 복귀하지 못한 채 두문불출해왔다.
한편 강재형 신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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