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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2017년을 빛낸 올해의 영화 배우로 선정됐다.
13일 한국갤럽은 2017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설문결과다.
송강호는 35.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2017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택시기사 김만섭 역을 맡아 평범한 소시민이자 가장으로서 겪는 내적 갈등을 관객에게 선명하게 전달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택시운전사'는 역사성과 교훈,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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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17.8%의 지지를 얻은 마동석으로, 10월 개봉작 '범죄도시'에서 형사 '마석도'역을 맡아 뛰어난 액션과 재미있는 애드리브 등으로 통쾌한 범죄수사물을 선사했다. '범죄도시'는 같은날 개봉한 '남한산성'과 사전 예매율 1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고수해오던 '킹스맨: 골든 서클'을 꺾고 68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 하반기 최고의 반전 흥행을 기록했다. '범죄도시'에 이어서는 '부라더'로 '마블리'의 저력을 과시했다. 연이은 스크린 흥행으로 마동석은 지난해 10위에서 8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남한산성'에서 또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이병헌(12.6%)이 차지했다. 4위는 황정민(8.1%), 하정우와 설경구(6.3%)가 공동 5위에 올랐다. 7
한편, '올해의 인물'은 한국갤럽이 매해 연말 영화배우 외에 코미디언/개그맨, 스포츠선수, 탤런트, 대중가수/인기가요 등의 분야로 나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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