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허경영. 사진|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정치인 허경영의 충격적인 '치료법'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20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허경영이 어떻게 대선 출마 공탁금(10억)을 마련하고 고가의 차량을 운행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허경영은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한달에 두번 방문행사를 개최해 '하늘궁' 입장료 명목으로 10만원을 현금으로만 받고 있었다. 또 행사장에서 기념품들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역시 현금만 받았다.
이날 허경영은 강연에서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야. 직영점이야", "나는 신인(神人)이다"라며 자신을 하늘에서 온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것을 예언했다"며 예언도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가 끝나자 진행자는 “새로운 분들 먼저 나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참가자들이 허경영 앞에 늘어섰다. 허경영은 여성 참가자들의 가슴, 엉덩이 등 주요부위를 만지고 눈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것으로 '치료'를 했다. 허경영은 이런 행동을 “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한편, 허경영은 민주공화당 총재이자 본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지난 3월에도 싱글 앨범을 냈다. 허경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17대 대통령선거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돼 1년 6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