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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수 바다. 사진|강영국 기자 |
가수 바다가 결혼이 가수 활동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충무로 2가 L7 호텔에서 바다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스무 걸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5월 결혼에 골인한 바다는 “가수로서의 삶이 더 완전해질 수 있는 결혼 생활을 꿈꿨는데, 가수로서의 삶에 더 많이 다가갈 수 있는 결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는 “결혼 전에는 잘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혼자보다는 둘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고 예전에는 무대를 항상 혼자서 고민하고 해왔는데, 이제는 여러가지로 고민이 될 때 같이 상의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좋다”며 웃었다.
바다는 “이번 콘서트 준비하기 전에, 전혀 휴식을 못 가져서 하와이로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신랑이 편지를 줬었다. 콘서트 준비도 해야 하니 충전해서 오라는, 감동적인 편지였는데, 중요한 순간 응원해주는 사람이다. 힘이 된다. 이번 콘서트 때도 많이 힘이 돼 줘서, 결혼 이후 좀 더 자신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 전, 후 팬들의 반응이나 응원에 대해서는 “팬들도 내가 너무 행복해보인다고 하시더라. 티를 많이 안 내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신혼이다 보니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일을 너무 사랑하고, 결혼 전에는 사랑보다는 일을 추구하는 여
바다는 오는 31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