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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걸스 예은, 선미, 유빈, 혜림 / 씨스타 효린, 보라, 다솜, 소유 / 2NE1 CL, 공민지, 박봄, 산다라박 |
2017년 한 해가 채 한달이 남지 않은 이 시기 대중들을 음악으로 마음을 뒤흔든 걸그룹들의 안타까운 해체 소식이 줄을 이었다.
음원 차트 줄세우기 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들의 해체는 아쉬움만 남겼다.
◆ 원더걸스(Wonder Girls)
2007년 2월 10일 데뷔한 원더걸스는 올해 데뷔 10년차로 멤버 영입과 변동이 많았던 그룹 중에 하나이다. 데뷔 당시 멤버 선예, 예은, 소희, 선미, 현아로 데뷔한 후 그 해 7월 현아 탈퇴 후 유빈이 영입됐다.
이어 2010년 멤버 선미의 활동 중단 선언과 동시에 헤림이 영입됐다. 이후 선미가 복귀했다.
그 후 2015년 7월 선예, 소희가 탈퇴하고, 남은 멤버 4명 예은, 선미, 유빈, 혜림이 마지막 음원 발매 후 해체 선언을 한다.
국민송 '아이러니', '텔미', '노바디', '쏘 핫'을 비롯한 댄스곡은 물론 밴드 컨셉의 '아이 필 유(I Feel You)',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원더걸스는 10년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원더걸스는 지금까지 든든히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곡 '그려줘'를 발매한 후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다.
'그려줘'의 가사는 원더걸스 멤버 예은, 유빈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 오 난 매일 그려 수백 개의 널 매일 난 아직도 그려 널'라는 가사가 마음을 와닿는다.
지난 10년간 대중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한시대를 풍미한 원더걸스는 영원히 대중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 씨스타(SISTAR)
2010년 6월 3일 싱글 앨범 'Push Push(푸시푸시)'로 데뷔한 씨스타는 멤버 효린, 보라, 다솜, 소유로 구성된 4인조 댄스 그룹이다.
시원한 가창력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지난 7년을 명실상부 음원 강자로 활동을 했었다.
'푸시 푸시', '쏘 쿨', '나 혼자', '터치 마이 베이비', '쉐이크 잇' 등 머릿속에 흥얼거리게 되는 댄스곡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여름 음악의 지존' 씨스타가 보여줬던 음악들로 지난 여름을 보냈던 대중들에게 여간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시원한 가창력에 닮고 싶은 워너비 몸매로 대중들의 이슈를 한몫에 받았던 씨스타의 갑작스런 해체 소식은 지난 5월 2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는 오는 5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며 갑작스런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후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 해체를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년간 여름을 책임진 씨스타의 부재는 매년 아쉬울 것이다.
◆ 2NE1(투애니원)
2009년 5월 9일 데뷔곡 'FIRE'로 데뷔한 2NE1은 CL, 공민지, 박봄, 산다라박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 당시 '여자 빅뱅'으로 데뷔했다.
'I Don't Care', '날 따라 해봐요', '박수쳐', 'Lonely', '그리워해요'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2NE1은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른 파격적인 컨셉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선을 사로잡는 파격적인 컨셉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2NE1은 지난 2014년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혐의 적발'로 그룹 활동의 영향을 미치게 됐다.
2010년 10월 밀수하려다가 적발됐다는 박봄은 당시 사건 봐주기 의혹으로 논란을 더욱 커져만가며 그룹 활동은 올 스톱 됐다.
이에 2016년 11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투애니원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공식 해체를 결정했다. 지난 5월 이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쉽게도 박봄과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7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2NE1은 마지막 음원 '안녕'을 발매 후 활동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