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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동하가 이덕화에 패배했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15, 16회에서는 김익철이 살인죄를 자백하고 장순복(박지아 분)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도한준(동하 분)이 도진명(이덕화 분) 의원의 죄를 밝히려 했지만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익철은 장순복 재판에 “장순복은 범인이 아닙니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제가 증언할 수 있다.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도한준은 “아저씨가 서기호 죽인 범인이냐. 서기호 죽이고 해외로 도피하라고 명령한 사람, 도진명 의원이냐”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익철이 사라졌다. 서용수(조완기 분)는 도한준에게 “아저씨 병원 사람들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도한준이 한 발 늦었다는 사실에 긴장하는 순간, 김익철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익철은 도한준을 도진명 의원의 집으로 불렀을 뿐 아니라, 이전과 다른 표정으로 인사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게다가 도진명은 “옛날 우리 별장 관리인이다.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우리 집에 있으면서 치료 받라고 했다”면서 김익철의 신변을 담당키로 했음을 밝혀 도한준에 분노를 안겼다.
하지만 도진명은 김익철에게 장순복 재판의 증언을 허락했다. 그는 “친구를 죽이고 그 친구의 부인에게 죄를 덮어 씌웠으니 마음이 흔들렸겠지. 증언 하고 싶으면 해야지”라고 말해 보는 이에게 의문을 안겼다.
이후 장순복 사건의 재심이 개시됐다. 이정주와 사의현(연우진 분)이 고군분투한 결과였다. 김익철은 장순복 재판의 증인으로 섰고, “제가 서기호를 죽였습니다. 장순복 씨와 용수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면서 사죄해 경악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익철은 끝내 자신에게 서기호를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이 도진명이었음을 밝히지 않았다. 도진명이 “대한민국 최고의 간암 전문의한테 치료받게 해줄겠다. 그러니 전부 당신이 혼자 한 일로 해라”라고 요구했었기 때문. 결국 장순복은 무죄로 풀려났지만, 도한준은 도진명을 끌어내릴 기회를 잃어 절망에 빠졌다.
이 가운데 사정도(최정우 분)는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