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상수 감독과 아내와 이혼재판 첫 기일이 열리는 가운데 홍 감독은 오늘(15) 이 재판에 참석할까.
이날 서울가정법원에서 홍 감독과 아내의 이혼재판 첫 기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작품 활동에 몰입하며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홍 감독이 직접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을 공식화한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가 소송 관련 안내장을 송달받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1년 여 동안 진행되지 않다 법원이 공시송달 명령에 나서며 이번 재판이 이뤄지게 됐다.
그간 이혼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던 터라, 홍 감독이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 자신의 이혼 소송의 정당성을 어떻게 주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한편, 김민희는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이후 이뤄낸 두 번째 쾌거다.
히혼국제영화제는 스페인 북서부 도시 히혼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김민희는 이날 불참했지만 그녀와 그녀의 불륜 상대이자 영화적 파트너인 홍상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뿐만 아니라 2번의 여우주연상 이 외에도 김민희는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는 등 국내의 싸늘한
세상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판타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날 이혼 재판이 열림에 따라 다시금 그들의 ‘현실’에 또다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