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SBS 가요대전 워너원 레드벨벳 트와이스 사진=MBN스타 DB |
15일 SBS 측은 ‘2017 SBS 가요대전’에서 그룹 워너원과 레드벨벳, 트와이스가 1세대 아이돌 그룹인 H.O.T와 핑클의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워너원에서는 강다니엘, 황민현, 하성운, 옹성우, 박우진이 H.O.T로 변신한다. 레드벨벳에서는 아이린과 슬기, 트와이스에서는 나연과 다현이 핑클 무대를 재현할 예정이다.
이날 펼쳐지는 무대는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2017년 스타일의 무대를 재구성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2017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워너원, 레드벨벳, 트와이스가 90년대부터 2000년대에 1세대 아이돌 열풍을 일으킨 H.O.T와 핑클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1세대 아이돌 그룹인 S.E.S, 젝키 등이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되살린 바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함께 활동하던 H.O.T, 핑클의 무대 역시 그리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1세대, 2세대, 3세대를 넘어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워너원, 레드벨벳, 트와이스가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레드벨벳과 트와이스 역시 중독성 강한 노래와 안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히트곡을 연달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2017년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풀어내는 H.O.T와 핑클의 무대는 어떨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앞서 ‘2017 SBS 가요대전’은 가수 유희열과 아이유, 엄정화와 선미 등 다양한 가수들의 협업 무대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현 시대를 이끌고 있는 그룹들이 꾸미는 재현 무대가 단연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