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故 샤이니 종현. 사진l 종현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 27)의 사망 소식 연예계는 물론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종현과 샤이니의 인기를 고려해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종현은 18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종현은 죽기 전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 문자를 보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믿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부 팬들이 실종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에 혹시라도 이를 예방하기 위해 팬들 사이에서 자살예방 핫라인(1577-0199)이나 생명의전화(1588-9191) 안내, 자살방지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종현은 국내외에서 인기 높은 K팝 그룹 샤이니 멤버로 10대~20대 팬층이 두텁다. 이에 전문가들은 종현의 팬들이 종현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동일한 시도를 하는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를 걱정하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 시도가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을 말한다. 괴테의 유명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비롯된 용어다.
![]() |
↑ 故 최진실. 사진|스타투데이DB |
한편, 종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19일 낮12시부터 지하 1층 3호실에서 팬들의 조문도 가능하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