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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종현 사진=MBN스타 DB |
그룹 故 샤이니 종현이 유서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그의 바람처럼 그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눈을 감게 됐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25일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첫 싱글 ‘누난 너무 예뻐(Replay)’로 대중과 처음 만났다. 컨템퍼러리 밴드 콘셉트로 데뷔한 샤이니는 독특한 음악 콘셉트로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이후 ‘산소 같은 너’, ‘줄리엣(Juliet)’, ‘링딩동(Ring Ding Dong)’, ‘루시퍼(Lucifer)’, ‘셜록(Sherlock)’, ‘뷰(View)’ 등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이어나갔다.
특히 종현은 데뷔 7년차에 솔로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자작곡 활동 역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솔로곡과 자신이 속한 그룹 샤이니 뿐 아니라 가수 아이유, 이하이, 엑소, 김예림, 손담비 등의 앨범에 자작곡을 올렸다.
이에 자연스럽게 그가 생전 작사에 참여했던 음악들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작업한 곡들에는 누군가를 위로하는 가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듣고 싶었던 말인 동시에 아픈 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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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종현 사진=MBN스타 DB |
그리고 마지막은 그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과 함께 장식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고인에게 영감을 얻었던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의 뜻이다.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토닥여주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 (태연)
“이 노래(‘한숨’)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은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다.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하이)
“2008년 같은 해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겠지.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한 채 이젠 힘들지 않았으면 해. 반짝이던 아이가 별이 되었다.” (조권)
“음악 이야기할 때 그렇게 눈이 빛나던 기억이 생생해서 더 허망하다. 종현이를 잃은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밤이다” (정기고)
“아름다운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승에서 있던 아픈 기억 힘든 일 다 버리고 하늘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웃으며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리수)
“세상의 어느 별이 질 때 서럽지 않겠냐만 유독 내 마음에 사무치는 별이 졌다.” (김이나)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