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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무지개회원들이 송년회 밤 장기자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7 무지개 송년의 밤’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와 기안84는 단둘이 밥을 먹으면서 세상 어색한 대화를 나눴다. 박나래가 “충재씨는 잘 있죠?”라고 물었다가 기안84가 “미안하다. 내가 충재가 아니라서”라고 말해 당황한 박나래가 충재씨보다 기안84가 더 좋다고 깜짝 고백을 한 것. 이에 더욱 당황한 기안84는 “소주를 달라”면서 횡설수설했다.
이어 박나래는 “오빠, 솔직히 저한테 마음 있지 않았느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기안84는 부끄러워하며 “뭘 그런 걸 물어봐. 다 지나간 일인데”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이어 “만나는 사람 있느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왜, 없으면 만나보게요?”라고 맞받아쳐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박나래와 기안84는 함께 사주를 보러 향했다. 두 사람은 연애운을 기대했지만 모두 "연애운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때 역술가는 박나래에게 "희민이 좋아하는 불로 태어났다"고 말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박나래의 남자 스타일에 대해 "나쁜 남자 스타일이지만 배려를 잘하는 남자, 여기 있다"면서 기안84를 가리켰고,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의 짝꿍이다"고 환호했다.
한편 무지개회원들은 헨리 하우스에 모여 ‘송년의 밤’을 선보였다. 헨리는 이연복 셰프에게 전수받은 탕수육으로 헨리반점을 열었고, 전현무는 즉석요리 제조기로 뚝딱 요리를 만들어내 회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여흥타임은 이시언과 한혜진의 사회로, 박나래와 한혜진이 ‘아모르파티’에 맞춰 신나는 춤으로 첫무대부터 회원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특히 전현무의 깨방정 댄스는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어 기안84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완벽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비의 필수 아이템인 가죽재킷과 카고바지, 선글라스로 비주얼 싱크로율 100%에 도전했고, 디테일한 춤선을 선보여 ‘레인84’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전현무는 팝스타 브루노마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와 두건으로 한껏 멋을 부렸지만 연이은 음이탈과 고음불가로 헨리의 화음마저 엉망으로 만들어 폭소케 했다. 또한 이시언은 조용필 모창으로 정면승부를 걸었다. 이시언의 열창에 무지개 회원들은 무대를 장악해 흥을 폭발시켰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모든 장기자랑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불나방처럼 달려드는데 대단하더라. 우리 멤버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여흥타임의 2부는 화제의 썸남썸녀 커플인 박나래와 기안84, 전현무와 한혜진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진실게임이 펼쳐졌다. 박나래는 마지막까지도 인터뷰에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기안84와의 여지를
이후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들의 연애운을 공개하며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이성이나 연애운이 모두 없어서 향후 ‘나혼자산다’ 5년은 할 수 있다”고 말해 회원들을 절망케 했다. 이에 전현무는 “우리 프로 장수하겠다”며 자조했고 각자 준비해온 애장품을 나누며 훈훈하게 2017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