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추억’ 최강희‧이준혁 “3040 남녀 공감할 이야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최강희와 이준혁이 '한여름의 추억'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최강희는 27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새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2년 만에 단막극에 참여한다. 진짜 오래 일했구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막극을 좋아하는데 JTBC에서 특별히 2부작으로 만들어주셔서 한 편의 영화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면서 “심야 라디오를 같이 했던 한가람 작가의 작품이다. 제가 라디오를 진행할 때 그 친구가 '한여름의 추억'을 쓰고 있었는데 공감이 갔다. 여성 분들이 공감하실 만한 대사가 많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32세 역할을 맡았을 때는 32세가 노처녀로 느껴졌는데 여기선 37세다. 제 주변도 그렇고 32세부터 40세까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공감할 드라마는 없어서 보고 싶더라. 보고 싶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대역인 이준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7살 차이가 난다는데 솔직히 몰랐다.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호흡이 잘 맞았고 편안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준혁 역시 “박해준은 사랑하고 상처받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인물이다. 대본을 받고 공감이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먹먹하고 좋더라.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내가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다. 많은 남성들도 비슷한 추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여름의 추억'은 서른일곱 라디오 작가의 사랑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오는 31일 밤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