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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랭 왕진진 논란 사진=낸시랭 SNS |
지난 27일 낸시랭은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정식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알렸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미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정보는 사실이 아니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29일 한 매체는 왕진진이 배우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그가 자신을 위한컬렉션 회장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회사는 법인등기도 안 된 실체가 없는 회사다. 뿐만 아니라 왕진진은 통장개설, 금융거래 등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로 억대의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여러 사기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 추후 몇 건의 사기사건 역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준주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하다 2013년 만기 출소, 1999년과 2003년 강도, 강간, 상해를 저질렀으며 현재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상태다.
또 전준주는 앞서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출소 이후 전준주는 “내가 장자연의 브로커였다”고 소개하며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주는 2009년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그가 보낸 편지라며 총 50통(230장 분량)을 위조해 언론사에 허위 제보했으며, 광주지방법원에서 증거위조죄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전준주는 자신에 대한 신상정보까지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주는 왕진진, 71년생으로 홍콩에서 자랐으며 어머니와 가족들 역시 홍콩에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호적상 나이는 올해 만 37세로 낸시랭보다 5세 연하다. 또 해외 거주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낸시랭은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 왕진진 회장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는 제목의 칼럼 링크를 공유하며 전준주와의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전준주 역시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혼 관계였던 사람은 없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