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아이웨딩 대표가 나영석 PD를 강사로 초대한 이유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웨딩컨설팅 업체와 예능 PD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김태욱 아이웨딩 대표가 대한민국 예능을 대표하는 나영석 PD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 눈길을 모았다.
나영석 PD는 지난 28일 아이웨딩 본사 사옥에서 ‘예능 및 웨딩 콘텐츠’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나 PD는 200여명이 넘는 아이웨딩 임직원 대상으로 자신이 만든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신서유기’, ‘알쓸신잡’ 등 많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소재로, 미디어콘텐츠 기획 경험과 노하우를 웨딩에 접목하여 쉽고 재미있게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영석 PD는 “예능과 웨딩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사회 현상과 시청자들의 욕구, 트렌드를 잘 파악해서 예능 콘텐츠를 기획하듯이, 웨딩 또한,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부부들의 니즈가 잘 반영된 웨딩 콘텐츠 전달과 그에 따른 서비스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아이웨딩이 운영하는 ‘iwedding 앱’과 ‘icolor 앱’이 2017년 대한민국 앱어워드에서 2관왕 수상을 축하하며, 웨딩 콘텐츠 전문회사로서의 고민과 임직원들의 열띤 질문 내용이 콘텐츠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조직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강연이 필요 없을 만큼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매우 잘 하고 있었고, 오히려 내가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나 PD를 강연자로 초대한 김태욱 대표는 “글로벌을 향한 웨딩 콘텐츠 전문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 시점에 미디어콘텐츠 전문가인 나영석 PD를 꼭 초청하고 싶었다"면서 "친분도 없었고, 바쁜 스케줄로 여의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의 소신인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연초부터 하루에도 수백 번 나영석, 나영석, 나영석...을 속삭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나 PD의 강연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그려왔는데 오늘 드디어 현실이 되어서 너무 기쁘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감을 얻게 됐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능과 웨딩은 전혀 다른 분야다. 하지만 콘텐츠는 콘텐츠끼리 통한다. 시청자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주 고객만 다를뿐,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해서 그에 맞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날 강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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