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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17 박원순 시장 사진=아듀 2017 |
29 오후 신년사를 통해 ‘10년 혁명’ 계획을 밝힌 박원순 시장이 러브FM 패밀리 콘서트를 찾았다. 왜 하필 ‘10년’이냐고 물은 MC 김성준의 질문에 박원순 시장은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리고, 서울 시민의 변화도 10년은 걸릴 거라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변화의 연속성’을 추구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후 등장한 개그우먼 전영미는 박원순 시장을 향해 “해를 거듭할수록 젊어지신다”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젊음의 비결로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꼽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들은 방청객과 함께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개그우먼 전영미가 질문을 내고, 박원순 시장이 맞추지 못한 문제는 방청객에게 넘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재치 있는 오답을 외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정답을 맞힌 방청객에게 직접 ‘딩동댕’을 불러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MC 김성준은 박원순 시장에게 새해의 하이라이트, 제야의 타종행사에 누가 참석하는지 귀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는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올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수호랑이 등장할 것”이라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시 낭송이 진행됐다. 그는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는 늘 발표할 때마다 부끄럽다”라는 겸손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가수 진주가 시원한 가창력으로 ‘난 괜찮아’, ‘가지 않은 길’을 불렀으며, ‘한국판 폴 포츠’로 불리는 팝페라 가수 권휘진이 웅장한
러브FM 패밀리 콘서트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 ‘ADIEU 2017’. 이후 김성준이 진행하는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방송은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103.5MHz와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