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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유기' 포스터. 제공ltvN |
tVN 드라마 ‘화유기’가 6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 측은 5일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제작사 ‘JS픽쳐스’와 함께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2월 23일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24일 2화차 방영 중의 방송 사고, 약속 드린 편성 계획의 변경 등 ‘화유기’ 제작 및 편성 과정 상 일련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제작을 함께 하셨던 분이시기에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 동안 피해자 가족 측에서 선임한 변호사와 협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의 허락을 얻어 금주 일요일(7일)에 피해 당사자와 가족을 직접 찾아 뵙고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촬영 환경과 스탭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해 제작 환경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금주 토요일 ‘화유기’ 3회부터 tvN 편성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겠다. ‘화유기’ 제작에 참여 중인 배우, 방송 스탭 등 모든 제작진의 노력이 더 이상 빛 바래지 않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며 말을 줄였다.
앞서 '화유기'는 연이어 사건을 터뜨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4일에는 2화 방송에서 방송 사고 화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이 더해지지 않은 일부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것. 방송 후반부에는 약 10분간 광고가 반복되기도 했다.
이후 '화유기' 측은 제작 안정화를 위해 방송을 연기했다. 미술 스태프가 세트장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화유기'는 제작 환경의 안전 불감증으로 논란이 됐다. 결국 '화유기' 측은 3, 4화를 결방하며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퇴폐적인 손오공과 젠틀한 우마왕이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이다. 이승기의 군 제대 이후 첫 드라마로 큰 기대를 낳은 ‘화유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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