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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파퀴아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이색 대결에서 최종승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552회에서는 멤버들이 8체급 복싱 챔피언 파퀴아오와 본격 스파링 대결을 펼쳤다. 온 힘을 다해 펀치를 날리는 파퀴아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기상천외한 무기로 파퀴아오에 맞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파퀴아오와 1라운드 당 2분씩, 총 6라운드의 대결을 펼쳤다. 지난 번 커리와의 농구대결에 이어 멤버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비장의 무기들을 들고 나와 천하의 파퀴아오의 멘탈을 뒤흔들어놨다.
파퀴아오와의 면담 1순위 양세형은 긴 팔을 장착해 긴 리치로 파퀴아오를 공격하며 긴팔원숭이를 연상케했다. 하하는 자신의 몸보다 큰 주먹을 들고 나와 철벽 가드를 노렸으나, 파퀴아오에게 가드를 뚫리고 실컷 꿀밤을 맞고 말았다.
유재석은 멤버들이 단 1점도 못내고 라운드가 끝나자 파퀴아오에게 "1점만 내도 이기는 걸로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봤고, 파퀴아오는 흔쾌히 룰 변경을 수락했다. 다음으로 박명수는 다시 한 번 천수관음에 빙의해 10개의 팔로 파퀴아오에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1점조차 못내고 11 대 0으로 패배했다.
조세호는 '근육질 마동석'으로 변신해 파퀴아오와 대결했다. 파퀴아오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기 시작했고, 강력한 펀치에 조세호의 표정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끈질기게 돌격한 조세호였지만 계속해서 복부 연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다음으로 올라온 정준하는 거대인형을 업고 나타났다. 파퀴아오는 황당한 비주얼에 순간 말을 잇지 못했고, 어디를 쳐야하는지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결국은 정준하와 인형을 동시에 연타하며 1점도 안내주고 승리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파퀴아오에게 가장 기대되는 멤버로 꼽힌 유재석은 '인간 오뚝이'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해하던 파퀴아오는 이내 감을 잡고 유재석을 실컷 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하는 파퀴아오를 보며 재밌어하기도 하고, 파퀴아오의 현란한 연타에 연방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파퀴아오는 라운드마다 예상도 못한 모습으로 링에 올라오는 멤버들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조세호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사생활 검증 단계에서 조세호는 부모님과 관련된 질문에 대답하고 연예인에게 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 해명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청문회 3행시 요청에 그는 "청어 드셔보셨습니까? 문경 쪽에 가면 있을거예요. 회보단 탕으로 드세요"라고 깔끔한 답을 내놓아 멤버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유재석과 하하는 조세호의 사생활에 대한 특급 제보자 이동욱과 접선해 검증을 이어나갔다. 배우 이동욱은 조세호의 생활습관, 측근들에 관한 이야기를 낱낱이 전달했다. 이동욱은 제보보다는 자신의 근황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석과 하하가 떠나는 와중에도 홀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조세호를 대상으로 진행된 몰카영상이 공개됐다. 하하와 양세형이 녹화 전날 술자리에 조세호를 부른 것.
전화를 받아 술자리를 찾아간 조세호는 "전화를 받았는데 순간 몰카인 줄 안거야"라고 말해 양세형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내 아무런 의심없이 술을 원샷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녹화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그의 거짓말이 들통나버린 순간이었다.
마지막 관문은 거짓말 탐지기였다. 조세호는 "재석에게 짜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