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켄드가 지적한 H&M 광고. 사진l위켄드 SNS |
팝스타 위켄드가 인종차별적 광고를 내건 패션브랜드에 분노했다.
위켄드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 이 사진을 보고 나는 충격을 받았고 당황했다. 정말 기분이 나쁘다. 더 이상은 H&M과 일하지 않겠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속에는 흑인 아동모델이 초록색 후드티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동이 입은 후드티에는 '정글에서 가장 멋있는 원숭이(COOLEST MONKEY IN THE JUNGLE)'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위켄드는 지난해 이 브랜드의 모델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종차별 사태로 불쾌함을 느낀 그는 이 브랜드와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앞서 해당 상품은 누리꾼의 수많은 지적을 받아 왔다. 누리꾼들은
해당 브랜드는 뒤늦게 조치를 취했다. 이 브랜드 측은 논란이 된 사진을 모든 페이지에서 삭제한 뒤 “해당 사진은 H&M의 모든 채널에서 삭제했다. 기분이 상했을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