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메이즈 러너’ 주연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며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의 주역들인 이기홍,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브로디 생스터가 작품 홍보차 내한해 국내 언론 및 한국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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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 “‘메이즈러너’에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관심사가 캐릭터에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작 소설을 영화로 잘 만들었기 때문에,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영화를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리즈에선 내가 납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매번 혼자 촬영하고 동료 배우들과 만날 수 없어 진짜 갇힌 느낌을 받았다.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서 같이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매일 볼 수 없었다. 그 점이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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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 편의 작품을 통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배우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끝나는 것이 아쉽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시간을 보냈고, 좋은 영화에 함께 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 이 영화를 통해 함께 성장한 이기홍과 토마스 생스터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다른 두 편에 비해 이번 편은 시간이 좀 지났고 상황도 달라졌다. 민호(이기홍 분)는 위키드에게 잡혀있고 우리 역시 생존하기 급급했다”며 “이번 편은 모두가 조금 더 성장했다. 그런 맥락에서 내가 만난 토마스도 산전수전을 겪은 리더 같았다. 그렇게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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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감독, 배우들과 성장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 더 나은 배우의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시리즈는 끝났지만 배우들과는 앞으로도 친구로 잘 지낼 거기 때문에 많이 아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는 세 번째 시리즈로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