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김새롬, 이찬오와 이혼 심경고백에 누리꾼 응원 잇따라

↑ '비디오스타' 김새롬. 사진l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심경 고백으로 누리꾼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새롬은 16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특집에는 김새롬과 김성일, 이계인, 지상렬, 춘자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새롬은 이혼 후의 심경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와 속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지난 2015년 8월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12월 이혼했다.
특히 이찬오 셰프는 지난해 12월 마약 밀수 및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찬오 셰프는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이야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김새롬은 “가장 중요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두가지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사건들이 이혼의 결정적 사유가 아니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결혼을 성급하게 했다.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로 맞춰나가는 것에 서툴렀다”고 설명했다.
김새롬은 대중의 반응도 걱정했다. 그는 “제 사적인 문제인데 대중이 이야기를 들어주실까. 대중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공백기 동안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방송 일을 시작하며 일을 하지 않으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쉬며 여러 가지를 배웠고, 행복을 느꼈다”고도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김새롬의 어머니는 그가 20살 때 이혼을 하셨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혹시 당신 때문에 딸까지 이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실까봐 죄송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새롬은 “상황 탓, 남의 탓, 상대방 탓도 해봤다”며 “어느 순간 ‘내 잘못이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한 김새롬은 서장훈의 위로에 힘을 얻었다고도 고백했다.
김새롬은 전남편 이찬오에게도 말을 남겼다. 그는 “이 일은 한 사람이 하나의 일을 겪은 게 아니라 두 사람이 하나의 일을 겪은 것이다. 그 사람도 같은 아픔을 겪고 있을 것이다. 어서 털어내고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새롬의 솔직한 심경고백에 누리꾼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수고했다. 설명해야 할 이유도 의무도 없다. 고생했다”며 “요즘 세상에 이혼은 흠도 아니다. 앞으로는 좋을 것만 있을 것”이라며 김새롬을 북돋아주었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