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화가 무려 2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를 통해서다.
영화는 오늘(18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의 성공으로 주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엄마 연기로 사랑 받아온 이일화는 이번 영화에서는 매혹적인 여인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일화의 상대 배역으로는 개성 넘치는 배우 양동근으로 더욱 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삶을 지닌 각 인물들이 삶의 끝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내면과 서로간의 교감을 통해 살면서 지어온 죄를 뉘우치며 해방으로 가는 여정을 인상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능한 변화들’로 제17회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며 반가운 충격을 안긴 민병국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고 있는 영화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으로 역대급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 이일화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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