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고장환 “조인성 이름대고 카드가입…연락 안 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맨 고장환이 조인성에게 공개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고장환은 지난 17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녹화 전날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사격 스타 진종오를 대신해 출연했다.
그는 “게스트인지 땜빵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케이. 녹화 하루 전 섭외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고장환은 조인성과 군대 시절 함께 한 했지만 전역 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준다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아는 지인이 있으면 소개시켜줄 수 있느냐고 하더라”면서 “저에게 혜택은 없었지만 그때 (조)인성이 형 번호를 적었다. ‘형이 고마워하겠지’란 생각을 했고 정말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고장환은 자신이 알려줬다고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얼마 후 조인성에게 전화가 왔단다. 고장환은 “‘혹시 내 번호 알려줬니’라는 조인성의 목소리가 영화 ‘비열한 거리’ 목소리 톤이었다”면서 “‘(고)장환아, 우리 사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잖니?’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지만 몇 년째 답을 받지 못했다고. 이에 MC인 차태현은 “실수한거 맞고 인성이가 화가난 거 맞아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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