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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기사’ 박성훈,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 |
1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위기 속에서도 단단한 사랑을 보여준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호와 정해라의 사랑은 위기에도 강력했다. 박철민(김병옥 분)은 정해라 부가 사회복지사한테 쓴 편지라며 자료와 함께 문수호와 정해라에게 보냈다. 정해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문수호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에 미안해하며 집을 나갔으나 문수호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오히려 정해라를 위로했다.
문수호는 “아무런 설명도 이유도 없이 사라지는 거 나 안 좋아해 너희 아버지 나한테 가혹한 거 있었어. 상처받은 거 떠올라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야. 그래도 너 사랑하는 거 그대로야”라며 “(보기 힘들면) 날 더 사랑해주면 되잖아. 혼자 있고 싶은 거 이해해. 안 데려갈게. 대신 일주일. 더 이상은 안 돼. 너 보고 싶어서”라며 정해라 향한 묵직한 사랑을 보여줬다.
문수호는 공사장에서 발견한 유골이 정해라와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해라에게 말했다. 또한 문수호는 박철민을 찾아가 “(나와 경쟁자가 죽는다면) 그럼 회장님도 곧 돌아가시겠네. 이전에는 그런 생각에 괴로웠다. 그런데 회장님이 부자가 돼 사는 것을 보고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당신 재산 다 뺏고, 내 아버지, 해라 아버지 죽인 벌 다 받게 한 다음에 해라와 떠날 거다”라며 자신과 정해라의 행복을 빼앗아 간 것에 대해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가 하면 샤론(서지혜 분)이 문수호의 무관심에 폭발했다. 집에서 나가달라는 말에 분노한 샤론은 유리잔을 문수호 향해 던지며 “당신 전생에 내 남편이었어. 남편이었던 당신이 내 몸종 하녀랑 버리고 눈이 맞았지. 그 슬픔으로 당신들을 죽였어. 그 죄로 지금까지 살고 있지. 이번에도 또 그럴 건가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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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기사’ 김래원, 신세경 김병옥, 서지혜 사진=KBS2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 |
그러자 문수호는 “날 안고 싶어요? 수작부리지 말아요. 나랑 해라한테. 난 당신한테 관심 없습니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샤론은 문수호의 철벽에 “옛날과 비슷한 상황이군요. 나한테 비수를 꽂는 게. 어느 순간 떠오를 거예요. 그러면 나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라며 “당신은 기억할 거예요. 내 남편이었고, 나한테 못 다한 사랑을 줘야한다는 것을”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방송 말미에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청혼했다. 문수호는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정해라에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할래?”라고 물었다. 이에 정해라는 “수호야 나 너랑 결혼할게”라며 감격했다. 그러자 문수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