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인형의 집’ 제작진이 일일극을 평정할 여주인공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를 캐스팅했다. ‘징비록’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아 시청자들의 저녁을 책임질 예정이다.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측은 19일 “박하나와 왕빛나를 여주인공으로 확정했고 연륜 넘치는 배우 최명길이 중요한 배역으로 캐스팅 됐다”면서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됐고, 징비록’을 연출한 김상휘 PD가 연출자로 만반의 준비를 해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월 중 첫 방송될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가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볼 드라마다.
사랑만 받고 자란 ‘퍼스널 쇼퍼’ 홍세연과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의 재벌3세 은경혜, 물과 기름 같은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홍세연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박하나가 낙점됐다.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등 100부작 이상의 장편 드라마에 강점을 가진 박하나는 톡톡 튀는 주인공과 독한 악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낸 바 있다.
다른 여주인공 왕빛나가 연기하는 은경혜는 은회장의 유일한 혈육인 재벌 3세다. 은회장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모두가 꿈꾸는 부유함을 누리며 자랐지만, 이면에는 언제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생긴 충동 조절 장애와 쇼핑중독, 강박 등 온갖 병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인형의 집’을 든든하게 이끌 최명길은 딸에게 미안한 것이 많은 홍세연의 엄마 금영숙을 연기한다. 가사도우미 일을 하면서도 경제력 없는 남편에게 잔소리 한번 한 적 없는 부드러운 성품의 아내이지만 남몰래 이중생활을 하는 등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여인으로, 때로는 자애로우면서도 의지가 강한 어머니 상을 보
‘인형의 집’ 측은 “최명길 배우를 필두로 박하나, 왕빛나 두 배우의 연기 열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만반의 준비를 해 주중 저녁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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