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배우 이로운이 2018년 설맞이 새해인사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
“요즘에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행복하게 지내는 중이에요. 겨울방학 때는 매주 연기 학원에 갔어요. 연기 실력을 늘릴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한복은 언제부터 입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한복이 정말 편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드라마에서도 이런 한복을 입고 촬영해보고 싶어요.”
수백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아기장수’ 홍길동에 발탁된 이로운은 ‘역적’을 본방사수하는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뽑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역적’에 이어 드라마 ‘훈장 오순남’에도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작년 한 해를 열심히 달려서 일까. 이로운은 2017년 연말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역상 받았을 때 기절할 뻔 했어요.(웃음) 엄청나게 흥분해서 얼굴까지 떨렸어요. ‘이게 진짜야?’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니까요. 함께 출연했던 ‘역적’ 배우분들도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제가 상 타면 기절할 수도 있겠다고 했는데, 진짜 받아서 기절할 뻔 했어요. 헤헤.”
KBS2 드라마 ‘다 잘될 거야’(2015)로 데뷔한 이로운은 평소 거울을 보며 표정 연기를 연습한다. 어떤 한 배우를 떠올렸을 때 직결되는 수식어가 생각날 정도로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게 그의 소망이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연기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더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나만의 수식어가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여러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위해서 하는 게 있냐고요? 아마도 표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거울을 보면서 이런 표정을 했을 때 ‘아 내가 저런 모습을 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게 되거든요. 그래서 거울을 보며 연구해요.”
마지막으로 이로운은 설맞이 새해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패기를 드러냈다.
“아직 연기 말고는 특별하게 관심 있는 게 없어요. 운동을 잘하지는 않지만 달리기는 자신 있어서 액션 연기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참, 여러분! 저 많이 뜰 겁니다. 그러니 꼭 지켜봐주세요!”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