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기 폭로글 사진=DB |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청주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옛 동기들에게 도움이 되고는 싶지만 도움이 될 수 없다”면서 “난 못생겼기 때문”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조민기 교수로부터 “야. 빼지마. 진짜 야 웃긴다. 너는 줘도 안먹는다. 니 광대뼈만 보면 기분이 나쁘다 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못생겨서 다행인가?”라면서 “발뺌하는 모습이 정말 추하다”며 앞선 진술들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왜 그때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크고 그래서 고통스럽고 그랬을까”라면서 “다시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다시 고통스러워진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조민기는 현재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민기가 학생들에게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혀졌고, 이후 청주대 게시판과 SNS에는 추가 폭로글이 게재돼 더욱 논란이 가중됐다.
다음은 청주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글쓴이의 글 전문
그 교수.
말입니다.
옛 동기들에게 도움이 되고는 싶지만. 도움이 될 수 없네요. 전 못생겼거든요.
아. 제 생각은 아닙니다.
그가 그러더군요.
야. 빼지마. 진짜 야 웃긴다. 너는 줘도 안먹는다. 치워. 얼굴 치워. 니 광대뼈만 보면 기분이 나쁘다 야.
아 얼굴.
못생겨서 다행인가요.
발뺌하는 모습이 정말 추합니다. 정말 밉고 싫습니다.
저렇게 추한. 인간도 아닌 쓰레기인데.
왜 그때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크고. 그래서 고통스럽고. 그랬을까요.
다시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다시 고통스러워집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