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신미래의 뮤비래] 가슴 시린 이별 후유증 그린 노을 ‘그날의 너에게’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그날의 너에게’ 유태오, 임세미 사진=노을 ‘그날의 너에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노을이 이별 감성이 짙게 베인 ‘그날의 너에게’로 애달픈 사랑을 위로했다.

지난 5일 오후 6시 노을의 신곡 ‘그날의 너에게’는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그날의 너에게'는 이별의 순간 전할 수 없었던 위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작 이별을 고하며 그만큼 힘들었을 '그날의너에게' 건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이별 후 남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여자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 당시 그녀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점을 떠올리며 후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남녀 주인공으로 유태오와 임세미가 출연했다.

↑ ‘그날의 너에게’ 유태오, 임세미 사진=노을 ‘그날의 너에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 로맨스

‘그날의 너에게’의 뮤직비디오는 유태오가 임세미와 이별 후 떠올리는 모습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유태오는 직장인으로, 남자가 다니는 회사 앞에서 한 커플을 보고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후드를 입은 남자와 정장을 차려 입은 여자의 모습이 마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했기 때문이다.

과거 유태오가 취업 준비를 하고 있을 당시, 취업 스트레스 속에서도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것은 연인 임세미였다.

그러나 임세미가 먼저 회사에 합격해 직장을 얻게 되고, 유태오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된 것. 이후 여자친구가 매번 낙담하는 남자친구를 위로해주는 일이 반복된다. 하지만 유태오는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임세미의 배려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국 유태오와 임세미는 헤어지게 된다.

◇ 헤어진 연인들의 이별 후 감정

‘그날의 너에게’ 뮤직비디오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는 물론 이별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공감을 안긴다.

뮤직비디오 속 유태오가 임세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 하게 만든다.

또한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그날의 너에게 해줄 수만 있었다면 내게 기댈 수 없었던 널 위해 이별을 말하던 힘겨워했던 너에게 전하지 못했던 나의 위로’의 가사와 함께 이별 후 슬픈 감성이 증폭되면서 남자의 후회와 그리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