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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운 감독이 ‘소공녀’에 담고자 했던 생각을 전했다.
전고운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은)의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대가 넘어가고 나니 우리 사회가 너무나 살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전 감독은 “집값이 너무 비싸더라. 1억이라는 큰 돈을 모으는 것도 너무 힘든데 그 액수로 집을 구할 수도 없는 현실을 재미있게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대가 되고 나니 친구들도 다 사라지고 없더라. 내가 느꼈던 것을 다 모아서 찍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느낄 것 같은데 ‘나만 힘든 게 아니지 않나’라는 질문과 공감을 관객 분들과 같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누군가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공녀’는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 미소는 결국 집을 나와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오는 22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