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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드 컴백 사진=솔리드 |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솔리드의 이번 활동은 21년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97년 발표한 4집 ‘Solidate’ 이후 솔리드가 정확히 2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2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매한다.
이날 이준은 “엄청 떨린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에 서는 건 오랜만이다.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반갑고 너무 떨리면서 들뜬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조한은 “걱정을 많이 했던 게 많은 기자들 앞에서 셋이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여러분들도 많이 기다렸지만 저도 21년을 기다렸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재윤 역시 “많이 떨린다.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잠이 안 온다”며 웃었다.
솔리드가 21년 만에 뭉치게 된 계기는 소소한 일상에서 비롯됐다. 친한 친구 결혼식의 들러리를 서게 되면서 ‘재결합’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 것. 특히 오랜만에 셋이서 ‘천생연분’을 부르던 상황이 이 같은 생각에 불씨가 됐다.
김조한은 “제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해서 셋이서 들러리를 선 적이 있다. “예식장에서 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너무 웃겼다. 거기에 다같이 사진을 찍으니 ‘와, 솔리드다’라는 이야기도 듣게 됐다. 거기서 축하노래로 ‘천생연분’을 불렀다. 무대가 너무 재밌었다. 그때 ‘우리 다시 뭉쳐야하는 거 아니냐’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체 아닌 해체로 공백기가 길어진 점에 대해 솔리드는 “각자 진행하고 싶었던 게 있던 것 같다. 그때 리프래시 되고 싶은 것도 있고 아티스트로서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어느 순간에 21년이 됐다. 식이라고 생각하고 각자 하고 싶은 걸 했는데”라며 “해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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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의 새 앨범에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솔리드 완전체의 새로운 음악들이 담겨 있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담은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랩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으로, 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모던한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내일의 기억 Memento’는 솔리드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한 곡이자 이번 앨범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으로, 솔리드의 음악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발라드 사운드 트랙이다.
솔리드는 “‘Into the Light’는 팍팍하고 힘든 세상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서 긍정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향해 달려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내일의 기억 Memento’는 굉장히 의미 있는 곡이다. 재결합을 하면서 제일 처음에 썼던 노래다. 첫 출발이 중요하지 않냐. 그게 바로 ‘내일의 기억’이었다. 포근함, 약간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솔리드의 대표곡인 ‘천생연분’이 두 가지의 리믹스 버전으로 재탄생됐다. 이들은 “2018년 버전 ‘천생연분’을 만들었다. 이 노래 자체를 새롭게 리메이크해서 조금 더 신나게 만들 수 있을까 했다. 열심히 만들어봤다. 정말 고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솔리드는 “많은 컴백가수들이 있지만 방송으로 컴백하는 것보다 음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