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김미성 “일본에서 불법 체류자로 10년 살아”

↑ '좋은아침' 김미성.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가수 김미성이 일본에서 10년 간 불법 체류자로 살아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가수 김미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미성은 일본에서 10년 간 불법 체류자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미성은 “1980년도에 ‘먼 훗날’ 덕에 큰 인기를 얻었다. 공연이 너무 많아서 쉬지를 못했는데 추석 때 집에 가라고 했다. 그런데 매니저가 쉬지를 못하고 일하다가 내 차를 끌고 나가 인사 사고를 냈다.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대수술을 해서 일본으로 떠나 돈 갚느라 10년 있다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 때 비자가 없었다. 한국 가고 싶어서 공항에 왔다가 돌아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비자 없이 불법 체류자로 10년 간 일본에서 지냈다고 고백했다.
김미성은 “저는 (돈 벌 장소를) 찾아 다녔다. 예약하지 않고 한국 업소 가서 무작정 일했다. 체면이 없다. 핀잔 하는 사람도 있었다. 어떤 분들은 ‘아니 왜 한국에서 공연 하면 되는데 일본 와서 그러냐’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7080세대 대표 가수인 김미성은 '먼 훗날', '아쉬움'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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