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겸 전 문화체육부장관 유인촌이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며 주목받은 가운데, 유인촌의 대표작인 드라마 ‘전원일기’도 화제가 됐다.
유인촌은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법원의 구속 영장 발부 결과를 기다렸다. 유인촌은 구속 영장이 발부된 후 검찰 차량이 집행을 위해 이날 자정께 도착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고, 차를 타고 떠나는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유인촌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된 80년대 최고 인기 드라마 MBC ‘전원일기’. 유인촌은 지난 2010년 1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정책기자단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전원일기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지 못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유인촌은 “‘전원일기’를 최장수 드라마로 기네스북에 등재하려고 한 적이 있다. 전원일기가 지난 1980년 1월부터 22년 동안 전파를 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쪽(기네스북)에서 물적 증거인 방송 테이프를 갖고 오라고 하더라. 찾아보니 1회부터 10회까지 방송 테이프가 없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못살던 시절이라 한 번 쓴 비디오테이프에 다시 녹화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쉽게도 전원일기를 기네스북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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