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 폭로 더 모노톤즈 최욱노 팀 퇴출 사진=최욱노 페이스북 |
최욱노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사과문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최욱노는 “과거, 공연을 통해 알게 된 다수의 여성들에게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악용,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성적인 어프로치를 시도하며, 작은 스킨십부터 잠자리까지 한 경우가 다수 있었고, 일부는 반강제적이었다”면서 “또한, 관계 후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연락을 끊는 등 상대 여성들의 감정을 기만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했다”고 말하며, 과거 자신의 잘못들을 인정했다.
이어 “최근 피해사실을 전해 듣고 나서 이전의 제 행실에 대해 무겁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피해자 분들께 고통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바로 잡겠다. 제 개인적인 행동은 제가 속한 밴드, 공동체에 큰 실망을 끼쳐드렸고 제 책임을 망각하고 한 행동에 대해 어떠한 처분이 내려져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사죄의 뜻과 함께 그는 “이 일로 인해 2차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근거 없는 추측이나 이야기 모두 상처가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당부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최욱노의 이미지 설명과 함께 “술을 억지로 먹이고 반 강간 식으로 (관계가) 이뤄졌다. 그 후 (최욱노는) 잠수, 회피, 연락거부 등의 행동이 이어졌으며, 보고 싶거나 자고 싶을 때는 찾아왔다는 것. 활동을 시작한 10여 년 전부터 이러한 일들이 빈번했고, 피해자만 다섯 명 이상이다”라는 미투 폭로글이 게재됐다.
다음은 드러머 최욱노 사과문 전문.
드러머 최욱노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사과문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과거, 공연을 통해 알게 된 다수의 여성들에게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라는 특수성을 악용,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성적인 어프로치를 시도하며, 작은 스킨십부터 잠자리까지 한 경우가 다수 있었고, 일부는 반강제적이었습니다. 또한, 관계 후 얼마 되지 않아 일부러 연락을 끊는 등 상대 여성들의 감정을 기만하고, 무책임하게 대처하였습니다.
최근 피해사실을 전해 듣고 나서 이전의 제 행실에 대해 무겁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피해자 분들께 고통이 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 바로 잡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행동은 제가 속한 밴
이 일로 인해 2차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근거 없는 추측이나 이야기 모두 상처가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