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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도시어부들이 대물 킹피쉬와의 힘겨루기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옐로우테일 킹피쉬 BIG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도시어부들에게 킹피쉬 미션이 떨어졌다. 선장은 낚시 대결에 앞서 “1m 이하의 킹피쉬는 방생한다”는 룰을 전해 경악을 안겼다. 주민들이 모두 동의해 정한 룰이라는 것. 이에 이경규는 잡을 확률이 몇 프로냐고 물었고, 선장은 “100프로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에 도시어부들은 “어딜 가도 선장님들은 똑같다”며 폭소했다.
이후 본격적인 킹피쉬 낚시가 그려졌다. 선장은 살아있는 미끼 끼우기와 킹피쉬 잡는 방법을 전수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선장이 전한 ‘싸움의 기술’은 한 줄 요약하자면 ‘힘겨루기’였다. 이경규는 “특별한 건 없네”라며 쉽게 말했지만, 실제 경험한 킹피쉬의 힘은 쉽지 않았다.
먼저 주진모와 이덕화가 킹피쉬 입질을 받았다. 두 사람은 낚시보다 싸움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힘겨루기와 함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힘을 썼음에도 불구, 주진모가 잡은 킹피쉬는 새끼였고 이덕화가 잡은 대물 역시 기준에 못 미쳐 방생됐다. 이어 이경규까지 입질을 받아 기진맥진할 때까지 힘을 썼다.
도시어부들은 낚시 시작과 동시에 힘을 쓴 탓에 지친 모습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휴식이 지루해지는 순간 이덕화에 또 한 번 입질이 왔다. 이덕화는 몇 십 분의 힘겨루기 끝에 미터급 킹피쉬를 잡는데 성공했다. 도시어부들은 이덕화의 활약에 크게 환호했고, 이덕화는 “아이 러브 뉴질랜드”를 외치며 기쁨을 표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이덕화가 잡은 1미터 8의 대물 킹피쉬에 생태연구 태그가 달려있었던 것. 이에 이경규는 태도를 돌변해 “형님 저거 백화점 거다. 무효다”라고 외쳤다. 결국 이덕화에
이어 이경규와 마이크로닷, 주진모도 차례로 대물 킹피쉬를 낚았다. 하지만 모두 원하는 사이즈에는 미치지 못했다. 잡는 족족 방생한 탓에 저녁 식사거리조차 없는 상황. 이에 낚시 시간 30분이 연장됐다. 도시어부들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안타깝게도 저녁거리 없이 식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