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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가 유동근이 자신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렸다고 오해해 복수를 결심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이 36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방송됐다.
박유하(한지혜 분)는 자신의 가족까지 건드리는 채희경(김윤경 분)에게 화를 냈다. 그리고 박유하는 은수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채성운(황동주 분)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말했고, 이에 채희경은 박유하와 같이 채성운을 만나 추궁했다. 채성운은 끝까지 자신의 체면만을 생각해 박유하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미련이 없어진 박유하는 이혼을 서둘렀다. 채성운은 채희경에게 채은수 재산을 조카들에게 넘길 생각이었다며 채은수와 이혼 문제가 집안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에 그 동안 싸우기만 했던 박선하(박선영 분)와 박유하는 술잔을 기울이며 화해했다. 그 날 밤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딸들의 모습을 보며 박효섭은 흐뭇해했다. 이후 이혼 서류에 서명까지 마친 박유하는 재취업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한편, 박효섭은 수제화 주문이 대량으로 들어왔다며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수제화를 주문받으러 가는 날 그는 다시 이미연과 만나게 됐다. 이미연이 과거 이미연에게 건물을 팔았던 사람들에게 붙잡혀 봉변을 당하고 있었는데, 박효섭이 딱 그 현장을 목격한 것.
박효섭을 보고 동요한 이미연은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시비를 걸던 사람이 이미연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이미연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정신을 잃었다. 박효섭은 119를 부르고 응급실까지 동행했고, 자신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진 이미연은 창피함에 어쩔 줄 몰랐다.
공방에 돌아온 박효섭은 이미연과의 과거를 회상했다. 이미연은 자신의 아버지(최재성 분)가 자신을 결혼시키려고 하자 박효섭과 야반 도주를 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박효섭은 미연 집에 찾아갔다가 이미연 아버지와 맞닥뜨렸고, "제발 내 딸 흔들지 말아줘"라는 말을 들었던 거였다.
이후 박효섭과 현장을 같이 목격했던 박현하(금새록 분)가 맞은 편 식당 마 사장에게 "꽃뱀 같던데"라고 말한 바람에 이미연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를 알게 된 박효섭은 헛소문을 퍼트리는 마 사장에게 화를 냈고, 이미연은 박효섭이 이상한 소문을 냈다고 오해하게 됐다. 그래서 이미연은 원래 매입만 하려고 했던 상가 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최문식(김권 분)은 어떻게든 박재형(여회현 분)을 자신의 밑으로 입사시키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고, 박재형은 연다연(박세완 분)이 기자인 줄 알고 만나자고 연락했다. 자신에게 입사하지 말라고 문자를
차경수(강성욱 분)는 박선하와의 연애 문제 때문에 우아미(박준금 분)와 신경전을 시작했다. 우아미는 자신이 나서기 전에 알아서 정리하라고 했지만, 차경수는 그럴 마음이 없어보였다. 그러자 우아미는 차경수 회사를 찾아가 난장판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