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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남측 예술단의 일원으로 평양 공연을 마친 가운데, 멤버 조이의 불참이 알려진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세무조사하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목을 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국내 1위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역외 탈세 의혹을 밝혀주시길 요청한다"면서 해외 공연 수익금을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은닉하는 역외 탈세를 하지 않았는지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게시자는 "지난 1999년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수만이 회사 공금 11억 가량을 유출,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려 구속된 적도 있다"면서 "증거인멸이 우려되므로 절대 사전 통보 없이 조사를 시작해주십시오"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8000여 명이 동참했다.
이 게시자가 갑자기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구한 것은 레드벨벳이 지난 1일 남측 예술단이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예술단 일원으로 공연했으나 멤버 조이가 드라마 촬영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된다.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가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촬영으로 이번 평양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레드벨벳이 지난달 28일, 29일 양일간 일본에서 첫 콘서트 '레드룸 인 재팬'을 진행하고 30일 귀국한 것과 오는 6일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에스엠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6 인 두바이’(SMTOWN LIVE WORLD TOUR VI in DUBAI)에 참석 예정인 것을 들어 평양 공연 대신 다른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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