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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챔피언’에 대해 ‘10년을 기다려온 영화’라고 소개했다.
마동석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어렸을 적 복싱을 좋아했다. 또 팔씨름 영화를 본 뒤 이런 영화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랜 시간 가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10년 넘게 바라고 있었는데 운 좋게 참여하게 됐다”면서 “생각 했던 것보다 다른 부분이 있어서 열심히 훈련했다. 기술도 많고 부상을 안당하게 하는 방법들도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과 시나리오 작업을 초반부터 같이 해왔다. 내가 미국에서 살면서, 혹은 봤던 것들이 많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크 캐릭터는 어렸을 때 입양돼서 외롭게 살면서도 팔씨름 선수를 꿈꿨는데 못하게 된다. 마트에서 일하고 클럽에서 보안요원으로도 일을 하다가 진기의 잔머리를 쓰고 매치 메이커 같은 술수에 넘어가서 시합을 하러 오게 되면서 가족들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챔피언'은 한 때 세계 챔피언을 꿈꿨던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눈치 100단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
챔피언이 되기 위한 한 남자의 진심과 세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