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살림남2’ 김승현 부녀가 패션쇼 나들이에 나선다.
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오랜만에 모델로 활약하게 된 김승현이 딸 수빈과 함께 패션쇼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랜만에 런웨이에 선 김승현의 모델워킹 장면이 담겼다. 자신의 원점이었던 패션모델로 십 몇 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이기에 그에게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김승현은 섭외 전화를 받고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면서 탄탄한 몸매를 가꿔내 십수년 차이의 후배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남다른 모델포스를 과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빠의 패션쇼 무대를 바라보는 딸 수빈은 화가 난듯 무심하기까지한 무표정이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과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승현은 메이크업을 공부하는 딸에게 치열한 백스테이지 현장을 경험시켜주기 위해 초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수빈은 나가있겠다며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동안 미혼부 김승현과 딸 수빈은 여느 부녀 이상의 친밀한 관계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 김승현은 딸과 함께 살 넓은 집을 알아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딸에게 신경을 써오고 있었던 터라 김승현 부녀의 갈등은 더 낯설고 궁금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
김승현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패션쇼에 서는데 셀카도 찍고, SNS에 아빠 자랑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습니까”라며 답답한 듯 성토했지만 딸 수빈의 입장과 생각은 달랐다.
이날 수빈은 자기 밖에 모르는 아빠 김승현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의 상처를 절규하듯 고백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는 급기야 눈물을 터뜨린 딸 수빈과 이를 전전긍긍하며 바라보는 김승현의 난감한 표정이 교차된다. 과연 무엇 때문에 이들 부녀의 갈등이 폭발하게 된 것인지 걱정과 안타까움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다.
‘살림남2’는 오늘(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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