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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MBC 유명 드라마 PD가 3일 결국 해고됐다.
지난 1월부터 대기 발령 상태였던 해당 감독은 그동안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으나, 사측은 진상조사 후 이날 해고 결정을 내렸다. A 감독은 해당 결정에 불복, 조만간 재심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올 초 드라마 스태프였던 피해자 B씨가 A 감독으로부터 편집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여사우협회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MBC는 이 사안이 터졌을 당시 “지금까지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왔고, 이번 사안도 동일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광범위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조사 결과가
해고 통보를 받은 A씨 감독은 MBC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여러 히트 드라마를 연출해왔다.
앞서 MBC는 지난 달에도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기자와 영상 편집자, PD에게 해고 통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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