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슈] 김흥국 VS 지인 A씨, 두 번째 미투 폭로 진실공방…입장차 팽팽

↑ 성추행 의혹 김흥국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김흥국의 지인 A씨가 추가 미투 폭로하면서 새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김흥국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어 첨예한 대립이 펼쳐지고 있다.

4일 한 매체는 김흥국의 지인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 김흥국이 다수의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술자리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지난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지인A씨에 따르면 김흥국은 평소에도 성추행을 일삼는 듯 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분개했다. 그는 “지인 A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이다. 이정도로 위험한 주장을 하려면 본인 신분을 밝히길 바란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면서 “김흥국은 “2002년, 2006년 월드컵 때 항상 응원팀과 함께 다녔고,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혹시나 해서 응원팀에 확인해본결과 다들 그런 일이 없었다며 황당해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르바이트생 성추행에서도 부인했다.

김흥국은 “최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당혹스럽다. 하루 빨리 모든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흥국은 한 차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한 30대 여성 B씨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B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첨예한 갈등 끝에 지난달 21일 김흥국은 30대 여성 B씨에게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피소됐다. 이후 김흥국은 지난달 20일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추가 고소한 바 있다.

김흥국은 오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B씨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해온 가운데 또 다른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진실은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