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아이린(오른쪽).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가수 최진희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평양공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진희는 평양 방문 소감부터 사진 배치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그동안 남북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바뀌어 감격스러웠다. 다시 평양 공연을 갈 수 있다는 게 꿈 같았다”고 말했다.
최진희는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펼쳐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고(故)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애창곡으로 알려진 자신의 히트곡 ‘사랑의 미로’와 남매 듀엣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남측 예술단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아 1일에는 단독공연을, 3일에는 남북합동공연을 펼쳤다.
최진희는 ‘뒤늦은 후회’를 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내 노래도 아니고 익힐 시간도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 노래는 내가 불러야 한다고 했다. 나중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이유를 알게 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하는 노래더라”고 밝혔다.
최진희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정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 섰다. 내가 먼저 악수를 하고 차례대로 악수를 했다. 이후 중간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 찍은 것”이라며 “아이린 옆에 김정은 위원장이 선 이유는 따로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서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진희는 “뒤풀이 파티가 있었다. 갔을 때도 다 얼싸안고 춤추고 현송월 단장과 껴안고 현송월 단장의 양 볼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며 “
최진희는 1983년 노래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한 가수. ‘사랑의 미로’와 ‘천상재회’, ‘여정’, ‘카페에서’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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