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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영석PD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해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 실험들을 수행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실험자A 박신혜는 2박3일 일정으로, 피실험자B 소지섭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의 곳에서 실험을 시작했다.
먼저 ’행복추진위원회’는 박신혜와 소지섭에게 ’미니멀리즘’을 제안했다. 소지섭은 몇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제외한 뒤 가방 자체를 내놓으며 ’미니멀리즘’에 적격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신혜는 끊임없이 아쉬움을 드러내 소지섭과 극과 극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실험은 한 가지 반찬만으로 밥먹기였다. 박신혜는 "김치도 반찬"이냐며 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소고기뭇국을 만들어 맛있게 식사를 했다. 소지섭은 전날 자신의 집에서 준비해 온 소고기를 흰밥에 맛있게 먹었다.
이어 두 사람은 저녁을 대비해 장작을 뗐다. 박신혜와 소지섭 모두 장작에 불을 붙인 뒤 이를 하염없이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장작보는게 쏠쏠했다. 나만의 ASMR"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책을 읽거나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구경하며 감성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숲속의 작은 집’은 박신혜와 소지섭을 ’피실험자’로 한정해 시청자들이 두 사람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시작부터 ASMR(자율감각쾌락반응)으로 알려진 비오는 소리, 새소리를 들려줬다. 또 박신혜와 소지섭이 충전식 라디오를 충전하는 소리, 난로에 장작을 뗀 소리를 들려줬다. 예능의 느낌이 아닌 진짜 ’다큐멘터리’의 느낌이 가득했다.
이는 나영석PD의 제작의도와 완전히 부합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재미있으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대화가 아니라 자연의 소리, 얼굴이 아닌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푹 잠들고 싶은 금요일
그의 의도는 성공적으로 작품에 묻어나왔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